99년, 나에게는 4명의 친구들이 생겼다. 아주 소중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들. 물론,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. 친구가 아닌 여자로. "쏭화야~ 밥 먹자, 배고프다." 다른 과였지만 항상 수업을 마치면 문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설레어했다. 그러던 어느 날, 송화가 문 밖에서 기다리던 나를 두고 다른 남자와 밥을 먹으러 간단다. "익준아, 오늘은...
너라서 W. 연유 / 무슨 일 있어? 왜 그래? 음… 우리 엄마.. 파킨슨이야.. 우리 둘 다 아무 말이 없었다. 그냥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. … 집에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? 응.. 지금 가보려고. 지금 너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해봤다. 위로? 아님 같이 울어주기? 둘 다 아니었다. 그냥 너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건 딱 ...
You & I : 너랑 나 W. 연유 우리가 자주 데이트 하던 카페에서 송화와 나는 만나기로 했다. 송화가 할 말이 있다길래 한 걸음에 달려갔다. 카페에 들어간 나를 반기는 송화가 너무나 좋았다. - 익준아, 여기. 나는 송화의 맞은편에 앉으며 물었다. - 무슨 일이야? 할 말이 있다고 먼저 부르고? - ... 익준아. - 엉 - ... 우리 그만하...
/ W. 연유 어느날이었다. 너와 내가 대체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진게. 우리가 정말 친구 사이일 뿐인건지, 아님 서로를 좋아하는건지. 하지만 끝내 알 수 없었다. 네가 끝까지 마음을 숨겼기에 알 방법이 없었다. 우린 대체 어떤 사이일까. WE JUST FRIENDS? 둘만 있는 어색함이 흐르는 송화의 방에서 침묵을 깬 내 첫 마디는 "우린 언제까지 친구로 ...
이 글은 실화가 아닌 픽션입니다. 나는 얼마 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. 남은 기간은 단, 1개월. 더 이상 살 이유도, 가치도 없었다.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가고 싶었다. - 사진 찍어 드릴까요? 홀로 무작정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문득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한 여자. 그녀의 손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...
오늘도 하염없이 네 전화만 기다리는 나. 하루, 24시간이 언제 다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바쁜 와중에도 네 생각이 문득 떠올라 보고 싶어졌어. 비가 오는 날이면 네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수제비를 먹으러 가자고 했던 너, 그런 너를 그리워하는 나. 병원에서 가끔씩 만나게 되면 우리 둘 다 시선을 피하는 게 너무나도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. "우린 헤어졌...
이익준&채송화는 재벌 집 아들, 딸이다. 부모님끼리도 잘 아시고 둘은 절친에 가까웠다. 하지만 둘은 언젠가부터 서로를 친구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느끼기 시작했고 그렇게 둘은 사귀게 되었다. (*대학생입니다.) 사귀기 시작한지 3년정도 됐을 무렵, 익준이는 송화에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자고 한다. "송화야, 오늘 나랑 저녁 먹자. 엄청 근사한 ...
연애 5년차 동거 중인 익준이와 송화. 익준이는 권태기가 온 듯하다. 송화 얼굴만 봐도 좋아서 웃던 익준이가, 송화 얼굴도 잘 보지 않고 병원에서 마주쳐도 피하는 느낌이다. 물론 송화도 느끼고 있었고. 정말 오랜만에 바쁜 일정을 제치고 데이트를 하게 된 둘. "익준아, 우리 어디갈까?" 오랜만의 데이트에 들뜬 송화와는 달리 뭔가 모르게 짜증이 나있는 익준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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